여름 느낌 물씬 나는 파란하늘을 만끽하던날, 너무도 유명한 원조 쯔왕 돈까스를 찾았습니다. 평소 너무 긴 웨이팅에 방문실패를 거드하던 중,  오픈시간 전부터 웨이팅 시도! 오픈런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이수역 사거리에서 이수자이 뒤쪽 골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큰도로에서는 잘 안보일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참고로 이쪽 골목은 차들이 괴랄하게 유턴을 빙자한 좌회전을 하기로 유명하니 도로가 좁더라도 잘보고 건너셔야할거에요~ 위험했던 경험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ㅠㅠ

 

 

마법의 박스가 웨이팅의 묘미를 제공합니다. 오픈전인데도 이렇게 웨이팅을 해야 입장이 가능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원조쯔왕 돈까스. 오픈이 1년이 훌쩍 넘었지만 아직도 그 인기는 상당하네요.

 

 

엄청나게 큰 돈까스가 나왔습니다. 접시 가득한 돈까스는 정말 오랜만인데요, 왕돈까스의 비주얼은 이정도는 되어야한다는 의견. 돈까스 소스를 추가주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돈까스를 짜르고 짤라서 쌓아올린 모습. 돈까스가 크긴하지만 고기의 두깨는 아주 얇네요. 다만 하나를 모두 소화하기에는 그 느끼함이 대단합니다.

 

셀프 바가 준비되어 있어 돈까스의 느끼함을 잡아줄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양배추와 깍두기가 없었다면 돈까스 하나를 소화하기에 상당한 위험이 있었을 것입니다.

 

정말 큰 돈까스이면서 두깨도 이정도. 솔찍히 혼자 먹기에는 양이 많긴 합니다. 많은 분들이 원조 쯔왕 돈까스에서는 파스타를 메인으로 주문하는 이유이기도 한듯합니다.

 

원조 쯔왕 돈까스 방문하시는 혼밥러들께서 염두해두셔야할 부분이, 테이블이 1인석과 다인석으로 분리되어있다는 것입니다. 웨이팅 걸때 확인하실 수 있을텐데요 1인석이 3개입니다. 그리고 그 1인석 자리 3개가 사진에 보이는.... 아담한 세자리... 입죠. 좀 구석에 처박혀서 먹게되는 느낌이긴 합니다. 차라리 이곳을 커플석으로 만들고 매장 중간에 1인석을 두지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아직까지는 날씨가 선선해서 밖에서 대기해도 나쁘지 않아요. 특히나 요즘 하늘도 맑고 날씨도 좋아서 기다리는 시간조차 아주 좋습니다. 다만 여름날 혹은 비오는 날에는 조금 불편할 수 있겠네요.

 

참고로 입구쪽에 아이스크림 박스가 있습니다. 돈까스의 느끼함은 마지막으로 아이스크림이 잡아주나요~ 항상 방문할때마다 아이스크림 들고 이수역 사거리쪽으로 이동을 하는데요, 요즘 식자재값인상으로 업소들이 모두 서비스 축소 분위기로 가고 있는데, 이런 소소한 디저트는 아주 반갑네요~

 

 

서울 3대 돈까스 맛집이라고 여기저기 추천이 맞아 꼭 한번 방문해보고 싶었던 곳이다.. 일본 가정식의 느낌을 느끼게 해준다는 긴자료코인데,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에서 한때 핫햇던 돈까스 전문점이다. 

맛집, 명소이긴하나 체인화 되어 여러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연희직영, 상수, 마포구청, 공덕 ,명지대, 숙대 ,등촌, 양평 등에 지점이 있고 모두 맛과 퀄리티는 비슷하다.

 

긴자료코의 메뉴는 데미그라스 돈까스와 규동, 치쿠와 우동, 새우 붓카케 우동, 명란 크림우동, 사케동 등인데, 보통 방문할때마다 돈까스 세트를 주문하곤 한다.

 

데미그라스 돈까스 세트에 함께 어우러진 고로케, 돈까스와 세트의 차이는 이 고로케와 세우튀김의 유무. 일본식 돈까스와는 다른, 경양식 돈까스 스타일인데 퓨전 느낌.

 

 

일본식 덮밥 전문점에서 파는 경양식 돈까스 느낌? 정도로 이해하면 편할 듯 한데, 경양식 돈까스 좋아하는 아재들의 입맛에는 조금 모자를 듯 하다.

 

새우튀김은 소소. 1인 1메뉴 원칙으로 밥과 면은 1.5인분이 무료이다. 고로케와 새우튀김은 어느 일본식 음식점에서 맛본 것들 보다도 뛰어나진 않다. 무난한 느낌.

 

여러 후기들을 보면 돈까스의 두툼함이 만족스럽다는 글들이 많은데, 여타 경양식 돈까스 기준으로 맛는 말인듯 싶다. 다만 일식 돈까스에 경양식 소스만 버무려진것으로 착각한다면 좀 실망스러울 수 있다.

 

실내가 상당히 좁고 오픈 키친으로 되어있어서 더 번잡한 느낌이 들지만 먼가 옹기종기 모여서 먹는 분위기가 있다. 분위기도 나쁘지 않고 간단하게 술을 곁들이기도 좋은데, 역시 자리가 너무 좁아 덩치큰 아재들은 힘들듯.

 

긴자료코의 간판스타일을 참 좋아한다. 일본 느낌을 물씬 주는 디자인, 좀 스타일리시 한 조명들. 다만 가게 앞에 있는 모형들은 거두고 좀 더 일본 가정식 느낌을 어필 할 수 있는 디자인을 어필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메뉴구성은 알찬편인데, 자주 방문해보면서 2인 이상 방문할때는 돈까스 세트를 주문하기 보다는 돈까스 메뉴를 주문하고 고로케와 새우후라이를 추가하는 것을 선호한다. 

추억이 많은 성신여대 입구쪽에 지나칠때 마다 항상 이곳에서 좋은 분위기를 즐기곤 한다. 가격도 적당하고 적당한 경양식 돈까스의 맛을 즐길 수 있어서 항상 긴자료코에 방문한 뒤에는 기분이 좋다. 

따띠삼겹 마미꼬치 - 의정부 제일시장 앞 테이크아웃전문(매장 식사 가능)

세상이 참좋아져서 이제는 대부분의 음식들을 집에서 배달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죠. 물론 코로나라는 시련이 만들어 낸 결과 이지만, 우리의 외식문화는 10년전과 비교해 정말 많이 변했습니다.

특히 테이크 아웃 문화가 10여년전과 비교했을때 정말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납니다. 주로 커피와 햄버거로 대표되던 테이크아웃 음식은 이제 거의 모든 음식 분야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소규모 매장에서 삼겹살을 테이크 아웃한다는 발상에서 시작된 따띠삼겹이 꽤나 많은 매장수를 늘리면서 발전하고 있네요. 의정부 제일시장앞에도 따띠삼겹이 생겼길래, 방문해봤습니다.

 

마미꼬치와 함께 운영중이라 매장 앞에는 닭꼬치가 있었는데, 꽤나 먹음직스럽네요. 예전에는 길거리 음식들이 즐비한 거리가 있었고 닭꼬치 거리라고 불리기도 했었죠

노릇노릇하게 익어가는 닭꼬치를 보면서 삼겹살을 먹을까 닭꼬치를먹을까 고민을 이어가던 찰나, 김치볶음밥 세트가 있는것을 메뉴판에서 발견하고 바로 주문했습니다.

 

김치볶음밥과 삼겹살이 드디어 나왔는데,,, 오픈런이라 그랬는지, 김치볶음밥의 사이지가 어마어마.. 두그릇은 볶아주신것 같은 느낌. 와 도저히 혼자 다 먹을 수 없는 양이었네요 ㅎㅎ

 

삼겹살도 쫄깃쫄깃 맛이 좋은데, 역시 배달보다는 테이크 아웃이 좀 더 신뢰가 가는 요즘이라, 자주 찾을 듯 합니다. 너무 삼겹살에 김치볶음밥 조합이 정말 환상이라.. 

 

홀은 넓지 않으니 식사시간대 이용하기 종종 이용하기 어려울듯 하고 대신 테이크아웃으로 자주 이용할 듯하네요. 아주 좋은 곳을 알게 되어 다행입니다.

제일시장에서 튀김사고 여기서 삼겹살 사오면 오늘 저녁 안주는 딱 준비되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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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시국을 넘어 살아남은 가게들은 나름 이유가 있는듯 합니다. 이수역의 아비꼬는 이 거리에서 유지되고 있는 몇 안되는 가게중 하나입니다.

 

일식전문점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아비꼬의 내부입니다. 테이블이 많은 편인데, 주말에는 사람들로 가득차서 이용하기 쉽지 않네요.

 

런치세트로 자주 이용하는데, 카레와 함께 돈까스를 즐길수 있죠. 아비꼬의 카레는 특이함이 있습니다. 여러가지 토핑과 함꼐 즐길 수 있지만 그 특이함은 카레 소스 자체에 있죠.

 

매운정도를 선택해서 먹을 수 있어서 좋네요. 사실 이곳을 방문할때마다 거의 같은 메뉴를 먹게 되요. 아마도 몇년간 이곳을 즐기면서 입맛이 정리가 되었나봐요 ㅎㅎ

 

파사파삭한 느낌의 돈까스와 부드러운 카레의 조합. 추가메뉴들도 종종 시켜먹지만 기본은 항상 비슷. 그만큼 아비꼬는 찾아와서 먹을만한 맛집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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